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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왜 우리는 술에 빠지는 걸까》 리뷰

by POOR STUDENT 2025. 3. 4.

왜 우리는 술에 빠지는 걸까

 
술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가족들을 위한 70가지 이야기 | 알코올중독으로부터 회복에 이르는 길

 

술은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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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종은

저자 하종은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줄곧 알코올 전문 병원에서 근무하며 많은 임상 경험을 했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에서 총무간사와 연구간사를 차례로 역임했다. 공중파 방송 및 종합 편성 채널에 출연하며 중독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톨릭 알코올 사목센터에서 신학생 및 중독자와 그 가족을 돕고 있다. 현재 천주교서울대교구 카프성모병원 알코올 치료 센터장으로 재직중이다.
저자는 중독자와 함께하는 일을 운명처럼 마주한 소명이라고 묘사한다. 중독은 가장 절망적인 병 중 하나이지만 회복이 가능하고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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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 _ “왜 하필 알코올중독인가?”
1부. 완전한 회복은 충분히 가능하다

인정하는 사람만이 회복할 수 있다
알코올중독은 왜 인정하기 어려운가?│알코올중독을 극복한 사람들은 어떻게 변화를 시작할 수 있었나?│변화를 간절히 원한 만큼 희망은 살아난다

알코올중독이란 무엇인가?
“나는 단지 술버릇이 나쁜 애주가이지 않을까요?”│도대체 알코올중독이란 무엇인가?│물에 빠져 죽은 사람보다 술에 빠져 죽은 사람이 더 많다?

술로 인한 문제가 있는지 스스로 진단해보자
알코올중독,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는 방법은?│일주일에 몇 번 마시지도 않는데, 왜 알코올중독자인가?

중독의 길에서 회복의 길로 이르는 방법
중독자의 결말과 회복자의 결말은 어떻게 다른가?

변화하고 회복하고 싶은, 그 마음을 깨워라
술만 마시던 사람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나?

완전한 회복은 충분히 가능하다
알코올중독은 완치가 가능한가?│알코올중독에서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

2부. 중독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알코올중독은 뇌에 생기는 질병이다
술은 뇌에 어떻게 작용해서 기분을 좋아지게 할까?│우리의 뇌는 어떻게 알코올에 중독되나?│중독된 상태로 계속 술을 마시면 치매에 걸릴까?

중독성 사고, 이보다 더 무서운 건 없다
중독성 사고란 무엇인가?│중독성 사고는 어떻게 표현되는가?│중독성 사고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중독성 사고는 어떻게 극복하는가?

어느 누구도 술 앞에 장사 없다
술로 인해 간은 얼마나 손상되나요?│알코올은 소화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알코올은 심장과 혈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알코올중독자가 되면 또 다른 건강의 문제는 없나요?│중독자는 신체적 질환이 심각하다는 것은 알면서도 왜 술을 마시죠?│정말 건강이 심각해졌을 때 술을 끊으면 안 되나요?

단주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중독자는 절주에 집착한다!│정말 절주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나요?│절주보다 단주가 쉽다는 것이 사실입니까?│술을 못 마시는 것은 불치병인가?│단주만 하면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술은 더이상 나를 위로해주지 않는다
술이 정말 마음을 위로해줄까?│술이 주는 것은 가짜 위로다!│중독자는 정말 마음이 괴로워서 술을 마실까?│술잔을 내려놓고 진정한 감정을 느끼자!

술병과 마음의 병은 상호 의존적이다
중독과 다른 정신과적 문제를 함께 겪는 경우가 많나요?│중독자가 다른 정신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중독과 기분장애는 어떤 관련이 있나요?│중독과 불안장애는 어떤 관련이 있나요?│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오는데 불면증이 악화되나요?│술과 관련이 있는 다른 정신질환은 없나요?

감정적 성숙이야말로 회복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중독자는 술을 마시지 않을 때 왜 우울해 보이나요?│어떻게 억압하고 있는 부정적인 마음을 발견할 수 있나요?│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알코올중독자의 가장 치명적인 적은 분노다
분노하는 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분노를 어떻게 다루는 것이 좋을까요?

알코올중독은 사랑의 병이다
중독이 왜 사랑의 병인가?│중독자는 왜 사랑하지 못할까?│어떻게 해야 다시 사랑할 수 있나요?

3부. 알코올중독은 우리 모두의 병이다

알코올중독,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알코올중독에는 왜 걸리나요?│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도 치료가 필요한 중독자일까?

그녀가 늘 은밀하게 술에 취해 있는 이유
술이 여성에게 더 해로운가?│여자들은 정말 마음의 상처 때문에 술을 마시나?│여성 중독자를 위한 특별한 치료 방법이 있는가?

청소년 알코올중독은 왜 위험한가?
청소년들은 술을 얼마나 마시나요?│어릴 때 술을 접하면 중독자가 될 수 있나요?│청소년 음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노인은 술을 마시다 죽어도 여한이 없을까?
노인 알코올중독은 왜 위험한가요?│알코올성 치매에 걸릴 수 있다│노인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독의 대물림, 이제는 끝내야 한다
알코올중독도 유전이 되나요?│중독의 대물림을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부. 알코올중독은 가족도 병들게 한다

술은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
중독자는 왜 그렇게 가족을 못살게 구나요?│중독자는 왜 가족의 아픔을 헤아리지 않나요?│술 마시고 하는 이야기가 진심일까?│중독자의 가족은 왜 우울증을 앓게 되나요?│가족이 먼저 위로받아야 한다!

가족이 빠지는 함정은 무엇인가?
공통의존이란 무엇인가요?│공통의존에 빠진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공통의존을 겪고 있는 가족의 구체적인 양상은?

치료를 거부하는 중독자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
치료를 거부하는데 강제 입원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현실을 부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그를 위한다면 조력자가 되어주어야 한다

가족도 회복의 방법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중독자와 대화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어떻게 해야 싸우지 않고 대화할 수 있나요?│중독자와 공감을 나누는 것이 가능한가요?

술꾼보다 내가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먼저 나 스스로를 구하라!│가족이 술을 못 마시도록 말리지 않으면 누가 중독자를 말리나요?│가족들을 위한 자조모임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5부. 알코올중독, 회복에 이르는 길은 무엇인가?

회복의 정석은 무엇인가?
단주만으로는 부족한가요?│술을 끊는 데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힘든 단계를 거쳐야 회복할 수 있다!

술을 마시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확신하고 실천하라!│중독자로 남지 말고 회복자가 되어라!│술을 끊으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어떻게 계획을 실천할 것인가?

음주 충동,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술을 얼마 동안 끊어야 갈망감이 사라질까요?│술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갈망감을 줄이려면 환경을 어떻게 조정해야 하나요?│갈망감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나요?│파도를 타듯 갈망감을 타고 넘어라!│술을 거절하는 특별한 요령이 있나요?

재발을 각오하면 재발하지 않는다
재발은 언제 시작되나요?│재발을 경고하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재발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실수로 술을 마셨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알코올중독, 어떻게 치료하나?
왜래(통원)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입원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알코올 상담센터는 어떻게 이용하나요?

중독이라는 병을 극복하려면 약이 필요하다
약을 먹지 않고 술을 끊을 수는 없나요?│중독 치료제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날트렉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세요!│아캄프로세이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세요!│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먹는 다른 약은 없나요?

회복을 함께할 진정한 벗을 만들자
A.A.모임에는 어떻게 참여하나요?│A.A.모임의 이념과 목적은 무엇인가요?│어떻게 하면 조력자를 만들 수 있을까요?

진정한 의미의 회복은 무엇인가?
알코올중독자에게 희망이 있는가?│회복자들은 무엇이 다른가요?│진정한 회복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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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술에 빠지는 걸까』 저자와의 인터뷰

 

 
애주가 로써 영상에 나온  사람들은 확실히 낮이나 밤이나 깨어있는 시간에는 술을 마십니다. 아예 깡소주를 들이붓는 수준으로 심각한 알코올 중독 증상 입니다만,
한국인들 중 병원 가서 검사하면, 100이면 100 모두 알콜 의존증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 먹을 때, 생일파티 등 퇴근 후 친구들과 만나서 먹는 술..  한국인들의 술 문화 죠.  24시간 영업하는 음식점,    K 배달음식 으로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온 한국 고유 문화 인데....

 

 
정신과진료에서 알콜 의존증(F102)으로 진단 되면 취업에도 영향이 큽니다.  우선 정신과는 작은 것도 크게 부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술 기운에 비틀비틀 되고 목소리가 커지고 등등은 음주 후 자연스러운 현상 입니다.
 
일단 저녁에 소주 1병  마시는 사람들은 고단한 하루를 술로 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알코올 의존증 및 알코올 중독 진단은 대게 가족들의 손에 이끌려 병원 방문으로 진단을 받습니다.

돈 때문에, 또는 삶이 힘든 사람들은 하루 한잔 술로 버티거나 위안 삼아 하루하루 보냅니다.  한국에서 아직 까지 정신과는  일반병원으로써 취급되지 않습니다.  특수공무원, 특수경비원 등  우울증, 알콜의존증 등 의 치료 기록이 있으면 입사 불가 입니다. 

여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쓴 책 들을 보면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라고 표현 합니다.
마음의 감기 일 뿐인데,  

감기는 이미 다 낫았는데, '진료 기록' 이 있다는 이유로 특정 직업에서 반려 라니요.

 

              
제가 겪었던 정말 어이없는 실제 사례:  회사업무로 스트레스가 많아서 불면증으로 약 처방 받으려고 집 앞 대학병원 방문했는데, 갑자기 정신과 의사가 "술은 어느정도 먹습니까?"  "일주일에 3~4번 정도 퇴근 후 소주 1병씩 먹습니다."  답변 했더니, 알코올 의존증으로 입원을 해야 한다는 개소리를 지껄여서 그 이후로 그 병원을 안갔었는데,  취업을 위해 관련 서류 발급 했더니 F102 알코올 의존증후근 이라는 기록이 떠서 합격하고도 최종 입사 불가 처리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관련 치료를 한 적도, 제 자의로 알코올로 인한 진료를 한 경우도 없었는데,,,,, 그따구로 진단을 내려서 내 인생길 망친 대학 교수.  정말 화납니다.  몇 일을 잠을 못잤었죠..

 

 

5년 전 인권위 권고에도 정신장애인 자격‧면허 취득제한 ‘증가’ - 에이블뉴스

학계, 장애계, 의료계, 정부 관계자가 수두룩한 정신장애인 자격·면허 취득 제한 제도에 대해 부당하다는 뜻을 내비치며 폐지·완화 등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하지만 5년 전 국가인권

www.ablenews.co.kr

 

        

 

정신과醫 “정신질환자와 상병코드는 다른 개념…추경호 의원 발표는 ‘반인권적’”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추경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의료인 현황'이라는 자료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가 우려를

www.medifonews.com

 

정치 싸움만 할게 아니라 이런 부분이나 개선해 주세요. 제발!!!!!!!

 


정신과 기록 으로 불이익이 있는 직종
0.건보공단기록 제출의무가 있는 특수직 공무원
1.국가정보원
2.대통령 경호실
3.판사 검사
4.항공기 조종사
5.군인
6.경기에 나가는 운동선수(ADHD 약물금지)
7.특수경비원 ( 우울증, 알코올 중독자 등 대통령령 으로 정하는 정신적 제약이 있는자 )

 

불이익을 받지 않는 직종
국가공채, 경찰공무원, 의사
일반 공무원, 경찰, 소방, 교사

 

법령(정신계통)
1.업무수행에 큰 지장이 있는 정신계통의 질병 (예: 우울증)
2.마약중독과 그 밖의 약물의 만성중독 (예: 알코올 의존증)
ADHD는 위에 해당되지 않는다.

 


뭐든 과하면 독 입니다.  그건 변함없는 진리이죠.
늦은시간까지 일 하며  겨우 집에 와서 저녁 먹으며 반주 하는건 크게 알콜 의존증이 아님에도 알콜 의존증 진단으로 직업에 제한을 두는 한국의 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들, 영업직들 은 모두 알콜의존증으로 나올 듯?

“기능저하가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질병을 이유로 직업과 자격을 제한할 수 없다”며 “현실 판단 어려움, 자타해 위험이나 인지기능 장애는 단순히 진단명 자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또 해당 직업을 수행하는 기능상 문제를 해당 시점에서 평가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정신질환으로 치료 받은 경력을 문제 삼은 것도 부당하다”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

아이러니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중세시대의 왕족 과 시민들의
입장차이 & 생각 차이 인걸까요?

 


                                        "의료인 정신건강 꼬투리 잡아 악마화"…뿔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

            출처: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1479

 

"의료인 정신건강 꼬투리 잡아 악마화"…뿔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 - 청년의사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의료인에 대한 법적 자격검증 절차 필요성을 주장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를 향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의료인의 정신

www.docdocdoc.co.kr

 
정신의학과에 아픈 사람들이 편하게 진료를 받으려면, 정신과 의사들이 책을 많이 써서 국민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도 좋지만
정신과 진단 받으면 취업에 불리한 이런 법 들을 개정, 철폐해야 하는 것이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요?  

결국 대다수 국회의원들이 본인들 일을 안하고 싸움질만 하니, 모든 고통은 국민들의 몫!!!! 

 

술이 스트레스를 풀어주나요?

 

알코올이 들어가면 행복을 느끼는 도파민(행복 호르몬) 분비. 즐거움과 쾌락을 느끼며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느낌.

 
하지만, 문제는 중독이 되면, 알코올 효과는 줄어들어 내성이 발생!!!!
술을 안마셨을 때 느끼는 괴로움 금단현상으로 음주. 
중독되면 괴로움을 없앨려고 마시는 것의 반복
 

책 속으로

알코올중독을 겪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알지 못하거나 애써 부정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치료만은 거부하면서 누구보다 자신의 상황은 자신이 잘 안다고 주장한다. 주변의 권유로 알코올중독 관련 책을 읽게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뻔한 내용이야.”라며 한두 쪽 읽는 시늉만 하다가 책을 덮어버린다. 하지만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알코올중독자가 보이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결국 술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자기 자신인데 왜 그러는 것일까? 사람의 마음은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상처받지 않는 쪽으로 작용하려는 성질이 있다. 심각한 상황이 닥쳤을 때 우리의 마음이 택하는 가장 쉽고 원초적인 방법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부정하는 것이다. 암을 진단받은 사람은 대개 처음에는 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진단이 잘못된 거야. 내가 하필 암에 걸렸을 리가 없어. 좀더 큰 병원에 가봐야겠어.”라며 상황을 부정한다. 병을 인정한 다음에 직면하게 될 앞날이 두렵기 때문이다. 암이든 알코올중독이든 시간
을 지체하면 병은 진행되고 치료는 점점 어려워지는데도 말이다.

알코올중독을 인정하기 힘든 또 다른 이유는 이 질환 고유의 특징인 ‘의존성’에 있다. 알코올에 중독되는 사람들은 한동안 술로 삶에 위로를 얻은 경험이 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술 한잔에 마음을 풀고, 사람 사이의 갈등도 술을 마시며 털어냈다. 평소에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도 술을 마시면 술술 할 수 있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술 한잔이면 하루의 피로를 잊고 푹 잘 수 있었다. 

친구와 작별할 때 아픔이 따르듯, 술을 끊으려 할 때는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술을 오랜 기간 섭취하다 보면 술이 주는 즐거움은 점차 소멸된다. 오히려 술을 끊으려고 할 때 왠지 모를 불편한 감정에 견딜 수가 없고, 손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며 잠이 오질 않는다. 이런 금단 증상과 함께 갈망감craving이라고 불리는, 딱 한 잔만 술을 마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만 같은 마음이 솟구친다. 금단 증상과 갈망감이 심해지면 의지만으로는 술을 끊기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언제든지 술을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술 문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술을 끊을 수가 없어서 술 문제를 부정하게 되는 것이다. 알코올중독을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이를 첫 번째로 언급하는 이유가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알코올중독이라는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이 회복의 시작점이라고 이야기한다. 회복하기 위해 절실히 노력하지 않고는 좀처럼 낫기 힘든 병인 까닭이다.


그러나 알코올중독자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애주가라고 주장한다. 자신을 술버릇이 나쁜 애주가 정도로 묘사한다. “저 역시 언제든지 술을 끊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언제가 지금이 아니라
는 것이 문제다. 술을 줄이라는 주변의 압박을 받고 있거나, 술을 줄일 필요성을 본인 역시 느끼면서도 술을 줄이는 것을 보류하는 사람은 대부분 애주가가 아니다. 술을 줄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한 사람, 잠시 성공했으나 다시 술에 손을 대서 문제가 되풀이되는 사람은 결코 애주가가 될 수 없다. 오늘 당장 술 문제에 종지부를 찍을 수 없다면 그 사람은 절대 애주가가 아니다. 설령 애주가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많은 애주가들이 시간이 흐른 후에 중독자가 되곤 한다. 알코올중독자도 과거에는 꽤 오랜 기간 큰 문제없이 술을 즐겼던 사람들이다. 어제 애주가로 남을 수 있었다고 해서 오늘 중독자가 아니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과거에 술을 조절했던 기억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현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다.


췌장이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면 당뇨병이 생긴다. 심장과 혈관이 혈압을 조절하지 못했을 때는 고혈압이 생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혈당계가,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는 혈압계가 유용하게 쓰인다. 자신의 상태를 매일 측정하는 것은 운동을 하고 음식을 조절하고 체중을 감량해 병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동기motivation가 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뇌가 술을 조절하지 못하는 알코올중독에는 적당한 진단기기가 없다. MRI와 CT는 알코올중독 말기에 뇌가 위축되어 회복되기 힘들어졌을 때에야 비로소 병을 입증해준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는 증상을 인지하기 힘들다고 해서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린다. 알코올중독은 더 심각하다. 알코올중독 역시 초기 단계에는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은밀하게 병이 진행된다.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직장에 지각을 하는 사소한 실수가 알코올중독의 징조일 수도 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뼈만 앙상한 채로 매일 술을 마시다 죽어가는 중독자의 모습은 최후에 이르는 종착지일 뿐이다. 초기부터 매일매일 조금씩 병이 진행되어 한참이 지난 뒤에야 여기에 이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나 가족에게 이런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놓치고 만다. 알코올중독과 같이 계속 진행되고 악화되는 성질이 있는 만성병은 조기에 진단하고 자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부터 알코올중독자였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금은 비록 중독자일지라도 남들처럼 아무런 문제없이 술을 즐겼던 시절이 몇 년 이상 혹은 수십 년까지 지속되기 마련이다.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고 지인들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술을 좋아했던 것뿐이다. 누군들 처음부터 술 문제가 있었겠는가? 또 자신이 알코올에 중독될 줄 알았다면 그렇게까지 술을 마셨겠는가? 술을 마시는 것이 좋았고 별 문제가 없었으니 즐겼던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점차 조절능력을 상실하고 있는 징후가 있었는데도 이를 눈치 채지 못한 것이다. 알코올중독으로 진행할 징조를 미리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중독자가 되는 사람에게는 몇 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우선 술을 통해 근심 걱정을 덜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positive reinforcement)가 남들보다 더 강하게 나타난다. 반면 술을 마실 때 느끼는 고통이나 숙취 등 부정적인 효과(negative reinforcement)는 약한 편이다.

술에 취하면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는 것이 정상이다. 기분이 적당히 좋아지는 대신 졸음이 오고 몸을 가누기 힘들어 더이상 술을 마실 수 없어야 한다. 술을 마시는 것이 힘들지 않고 숙취도 없는 사람은 위험하다. 술을 마시면 쉽게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체질은 곧 술에 잘 중독되는 체질이다. 이런 사람들은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심신心身이 이에 익숙해져 점점 더 술을 원하게 된다.

 
● 케이지 CAGE 질문법
간단한 4가지 질문의 영문 첫 글자를 따서 'CAGE' 라고 불리는 이 테스트는 혈액검사보다 오히려 더 정확하기 알코올 중독 환자를 구분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술을 끊어야 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예  |  아니오
2. 음주와 관련해 다른 사람들에게 잔소리나 비난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예  |  아니오
3. 음주 때문에 죄책감을 느낄 때 가 있습니까?                                              예  |  아니오
4.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에 숙취 때문에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습니까?      예  |  아니오

이 중 1가지만 해당해도 일단 술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2가지에 해당한다면 알코올 중독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3가지 이상이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시급한 상태 입니다.
 
● 한국형 알코올 중독 선별검사 Alcoholism Screening Test of National seoul mental hospital
일반인 중에서 알코올 중독 환자를 발견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의 경우에도 심각도를 짧은 시간 내에 평가해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국립서울병원에서 개발한 척도 입니다.


1.자기연민에 잘 빠지며 술로 이를 해소하려 한다.
2.혼자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3.술 마신 다음 날 해장술을 마신다.
4.취기가 오르면 술을 계속 마시고 싶은 생각이 지배적이다.
5.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면 거의 참을 수 없다.
6.최근 취중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한 적이 있다 (6개월 내에 2회 이상)
7.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술이 해로웠다고 느낀다.
8.술로 인해 직장생활을 하는 데 상당한 손상이 있다.
9.술로 인해 배우자(가족)가 나를 떠났거나 떠난다고 위협한다.
10.술이 깨면 진땀, 손 떨림, 불안이나 좌절 혹은 불면을 경험한다.
11.술이 깨면서 공포를 느끼거나 몸이 심하게 떨리는 경험을 하거나, 헛것을 보거나 헛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12.술로 인해 생긴 문제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이 중  1~3개에만 해당해도 알코올 중독의 위험 신호가 온 것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가지 이상이라면 알코올중독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만, 10번과 11번 문항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알코올중독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Q. 일주일에 몇 번 마시지도 않는데, 왜 알코올중독자 인가?

알코올중독에 걸린 사람들이 가장 흔히 하는 착각은 자신이 며칠간 혹은 몇 주간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술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알코올중독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 중 하나일 뿐이다. 다음과 같은 유형 중에 자신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보자(미국의 생물학자 루이스Lewis와 카슨Carson의 분류를 참고했다).  


● 종일 음주형pattern of whole day drinking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일 술을 마시며 늘 취한 채로 살아간다. 낮에는 해장술을 마시고 반주를 즐기며 밤에도 술을 마신다. 이 때문에 직장을 잃거나 생활을 관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건강 상태도 불량하다. 항상 기회가 되면 조금씩 술을 마시기 때문에 다른 유형처럼 폭음을 하는 일은 의외로 드물다.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알코올중독 환자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유형이다. 쉽게 문제가 드러나기 때문에 병원을 찾기 전부터 주변에서 이미 알코올중독자로 여기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저녁 폭음형pattern of heavy drinking limited to evening and night 직장인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으로 퇴근 후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기 위해 마시던 술에 중독된 경우다. 근무를 하는 낮에는 술을 마시지 않지만 퇴근 후에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하는 때가 많다. 이로 인해 배우자와 갈등을 겪고, 다음 날 숙취 때문에 지각을 하거나 근무에 지장을 받기 쉽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마실 수밖에 없다고 믿지만 술 때문에 가족과 갈등을 겪고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오히려 자기연민에 빠져 술을 마시는 이유는 늘어난다. 때로는 주변 사람들을 탓하며 주사를 부리기도 해서 가족을 힘들게 한다. 본인과 가족이 알코올중독에 걸린 것을 인지하지 못해 치료가 늦어질 경우 종일 음주형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 휴일 폭음형pattern of heavy drinking limited to weekends 근무를 하는 평일에는 술을 마시지 않지만 공휴일이나 주말 저녁에는 어김없이 술을 마시는 유형이다. 교대 근무자의 경우에는 비번일 때마다 술을 마신다. 일에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직장 동료, 가족까지도 알코올중독에 걸린 것을 인지하지 못해 치료 시기가 늦어진다. 한 번에 폭음을 하는 경향이 있어서 필름이 끊길 때까지 마시고 실수를 반복한다. 때로는 크고 작은 사고가 나기도 한다. 쉬는 날이면 밤에는 술에 취해 있고 낮에는 늦잠을 자며 몸을 추스르고 다음 날 다시 근무에 복귀한다.  

● 단주 폭음 반복형pattern of period of sobriety interspersed with binge 단주와 폭음의 주기cycle를 반복하는 유형이다. 며칠에서 수개월까지 술을 마시지 않다가 한 번 입에 대면 발동이 걸린다. 일단 발동이 걸리면 스스로 음주를 중단할 수 없어서 거의 매일 술을 마시다가 체력이 고갈되면 비로소 멈춘다. 이후 또 실수를 했다는 것에 후회하고 자책하며 한동안 술을 참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어떤 계기로든 다시 술을 입에 대게 되고 동일한 사이클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반복한다. 점차 단주 기간이 짧아지고 폭음 기간이 늘어난다. 또한 지나치게 폭음을 하고 음주 기간에는 자기 관리를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 키친 드링커kitchen drinker 주로 주부들이 해당하는 유형으로 가족들이 일을 나간 낮 시간이나 잠든 밤 시간에 자신만의 공간인 부엌에서 몰래 술을 마신다. 말 못할 가정 내 스트레스, 우울증, 불면증이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남들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술을 마시기 때문에, 함께 사는 가족조차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까지 문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알코올중독 자체는 물론 신체적·정신적 합병증도 빠르게 진행된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우울증이나 불면증 때문에 술을 마시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된다. 이로 인해 가정불화, 간경화, 자살 같은 최악의 결과를 갑작스럽게 맞을 수도 있다.

 

근본적인 질문 중 하나는 ‘원래 나의 인생의 목표와 가치관이 무엇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 것이고, 누군가는 화목한 가정을 위해 살 것이다. 남들보다 명성과 재물을 쌓아 성공하는 것이 목표인 사람도 있고, 종교적인 신념을 지키는 것에 삶의 가치를 두는 사람도 있다. 당신 역시 과거에는 분명 인생을 살아가는 지향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술로 인해 어떻게 변해버렸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자신이 처해 있는 현실과 꿈꿔왔던 삶이 달라지지 않았는가? 
술이 그것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Q. 알코올 중독은 완치가 가능한가?
뇌는 손상을 받으면 가장 회복되기 어려운 장기다. 피부는 열상을 입어도 봉합과 소독만 잘하면 1~3주 뒤에는 어김없이 회복된다. 간은 70%를 절제해도 2~3개월 후면 대부분 재생된다. 신체 장기 대부분은 어느 정도 손상을 받아도 저절로 회복되는 자생기능이 있다. 그러나 뇌만큼은 예외다. 한 번 치매에 걸리면 기억력이 회복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으로 뇌의 중요한 부분에 손상을 입으면 운동장애와 같은 후유증이 평생 남게 된다. 알코올중독은 술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끝에 뇌가 손상을 입고 오작동을 일으키는 병이다. 이 때문에 한 번 걸리면 완치되기가 매우 어렵다.
그렇다고 알코올중독이 불치병인 것은 아니다. 혈당을 조절할 수 없는 당뇨나 혈압을 조절할 수 없는 고혈압은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흔한데도 불치병이라고 하지 않는다. 잘 관리하지 못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지만, 관리만 잘하면 오랫동안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특성을 가진 병들을 만성병chronic disease이라고 부른다.
당뇨는 관리하지 못하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치명적인 상태에 이른다. 고혈압을 관리하는 데 실패하면 뇌경색이나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알코올중독 역시 술을 완전히 끊고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지 않으면 결국 폐인이 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당뇨나 고혈압을 진단받았을 때 암을 진단받은 것처럼 절망하지는 않는다. 당뇨나 고혈압은 불치병이 아닌 만성병이기 때문이다. 알코올중독도 마찬가지다. 완치될 수는 없지만 단주에 성공하고 재발의 위험을 잘 관리한다면 살아가는 동안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만성병 중 하나일 뿐이다.


 

매일 소주 1병씩 마시는 것이 위험한 이유 (알코올, 건강, 부작용)

대부분의 한국 직장인들은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시간으로,  저녁에 퇴근하면 집에 와서 반주 형식으로 저녁과 함께
소주 1병씩은 기본으로 마십니다. 가장 저렴한 스트레스 해소법 이지요. 
그 중에서도 소주!  (2025년 기준 소주1병 가격은 대형 마트 1,340원)  1,000원의 행복이지요.
소주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술 중 하나지만, 매일 1병씩 마시는 습관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간 건강, 정신 건강, 심혈관계, 그리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과음이 지속되면 알코올 의존증, 간 질환, 심혈관 질환, 그리고 정신 건강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매일 소주 1병씩 마실 때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부작용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간 건강 악화 (알코올성 간질환, 지방간, 간경화)

소주는 도수가 16~20도 정도로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매일 소주 1병(약 360ml)을 마시는 것은 알코올을 과다 섭취하는 습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간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간은 체내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간의 기능을 저하시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 등이 있습니다.

  • 알코올성 지방간: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지속될 경우 간경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알코올성 간염: 지속적인 음주로 인해 간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피로, 황달,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간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간경화: 간 조직이 섬유화되면서 기능이 저하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간경화가 진행되면 복수가 차거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이러한 간 질환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소주를 매일 마시는 습관은 반드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2. 심혈관 건강 위험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알코올은 심혈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매일 소주 1병씩 마시면 혈압 상승, 심장병, 뇌졸중 위험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고혈압: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켰다가 수축시키는 작용을 반복하기 때문에 혈압을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장기간 음주를 지속하면 고혈압이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심장병 위험 증가: 과음은 심장 근육을 약화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근병증(심장 근육 손상)**이 발생하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져 심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 뇌졸중: 장기간 과음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이 약해지면서 뇌출혈이나 뇌경색과 같은 심각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집니다.

소주는 알코올 함량이 높아 혈관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크며, 특히 중년 이후에는 음주로 인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3. 정신 건강 및 중독 위험 (알코올 의존증, 우울증, 불면증)

매일 소주 1병을 마시는 습관은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알코올은 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 알코올 의존증(중독): 매일 술을 마시게 되면 뇌가 알코올에 적응하면서 더 많은 양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이 되면 스스로 음주를 조절하기 어려워지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 우울증 및 불안 장애: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지만, 장기적으로는 신경전달물질 균형이 무너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불면증: 많은 사람이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깊은 수면을 방해합니다. 장기간 음주를 지속하면 만성 불면증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처럼 매일 소주 1병을 마시는 습관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 건강한 음주 습관을 위해 노력하자

매일 소주 1병을 마시는 것은 간 건강, 심혈관 건강, 정신 건강 등 여러 방면에서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심장병, 뇌졸중, 알코올 의존증, 우울증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음주 빈도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미 매일 소주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점진적으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건강한 음주 습관을 기르기 위해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을 정하고, 음주량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올바른 음주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